제일의 말씀

하나님의 나라 계21:1-4

장경태 2010. 7. 31. 16:26

하나님의 나라               계21:1-4                 09.1.18

아버지와 아들이 사막을 여행했습니다. 사막은 불 덩어리같이 뜨거웠고 갈 길은 멀었습니다. 뜨거운 햇빛과 목마름을 견디지 못한 아들이 아버지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아버지, 더 이상 못가겠어요. 목이 마르고 지쳐서 죽을 지경이라구요.” 그러자 아버지는 아들을 격려했습니다.“얘야, 그렇지만 끝까지 가보아야 하지 않겠니? 얼마 안가서 사람이 사는 마을을 발견할 수 있을 거야.” 아버지와 아들은 계속해서 걸었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을 다독거렸지만 이미 아들은 절망 속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두 사람은 무덤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이를 본 아들은 놀라서 말했습니다. “저것 보세요, 아버지! 저 사람도 우리처럼 지쳐서 마침내 죽고 말았어요.” 아들은 너무 낙심해 고개를 푹 수그렸습니다. 이제 그는 아무런 힘도 의욕도 없어 보였습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아들의 어깨에 손을 얹으며 조용히 말했습니다. “아니란다. 무덤이 여기에 있다는 것은 곧 희망이 있다는 거란다. 여기서 멀지 않은 곳에 마을이 있을 것이다. 사람이 없는 곳에는 무덤도 없는 거니까.” 과연 두 사람은 가까운 곳에서 마을을 발견하였고, 계속 여행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여러분 우리는 어떤 일을 할 때에 이런 실망스러운 일들을 만날 수 있고 절망 앞에 설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속에서 오히려 희망을 발견할 수 있는 것이 믿음의 사람들 인줄로 믿습니다. 세기의 발명가인 에디슨은 필라멘트전구를 발명할 때 삼천번이나 실험을 했지만 실패했습니다. 그러자 친구가 와서 그것은 안되는 일이니 그만 포기하라고 말하자 에디슨은 “나는 전구에 불이 들어오지 않는 방법이 삼천가지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네” 하면서 계속 연구를 지속해서 결국은 밤에도 대낮처럼 환하게 살수 있는 전구를 발명했습니다.
우리는 어떤 일을 할 때에 절망 스러운 상황과 희망 스러운 상황 이 두 가지에 늘 부딪히면서 살게 되어있습니다. 그러나 언제나 그 두 가지는 전혀 다른 것이 아니라 함께 붙어있다는 사실입니다. 똑같은 상황을 어떤 면에서 보는가에 따라서 그것은 절망이 될 수도 있고 희망이 될 수도 있습니다.
아직 1월달입니다. 앞으로 11달을 살아가면서 보면 이와 같은 두가지 상황을 만나게 될 일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그때마다 절망의 쪽을 보는 것이 아니라 희망의 쪽을 바라보면서 금년한해를 살아갈 때 우리에게는 희망의 날들이 많이 있을 줄로 믿습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에 있어서 가장 소망해야 할 것은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그런데 역사적으로 보면 우리가 가장 힘이 들고 어려운 순간, 가장 어둡다고 생각되는 그 시간이 하나님의 나라는 언제가 가까운데 있었습니다. 그런데 먹고살기 좋고, 환경이 풍부할 때에는 오히려 하나님의 나라는 멀리 있었던 것을 봅니다.
금년한해는 많은 경제학자들이 작년보다 더 어려운 한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을 했습니다. 환률은 떨어질 줄을 모르고 계속되는 금융위기로 이미 수많은 회사들이 도산을 하고, 많은 실업자가 생겨난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남자들은 더욱 성실하게 일하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간구 해야 할 것이고 부인들은 남편들의 사회생활을 위해서 더욱 기도해주고, 집에 돌아오면 위로해주어야 하고 맛있는 음식도 더 많이 준비해 주시길 바랍니다. 학생들은 더 열심히 공부해야하고 아르바이트라도 더 열심히해서 한국의 부모님의 마음을 덜어주어야 합니다.  우리의 마음이 가난해질 때 하나님의 나라는 더욱 여러분에게 가까워 있는 줄로 믿습니다.

 

1. 하나님의 나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하나님의 나라는 두 가지 차원이 존재합니다. 하나는 현재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이 나라는 지금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는 것, 즉 임마누엘의 나라를 말합니다. 이 나라는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해주시는 나라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복을 내려주시고 그것으로 인해서 우리가 기뻐하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면서 살아가는 나라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가르쳐주신 기도문에서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라는 기도가 있는데 이 일용할 양식은 우리가 이 땅에서 살아가는 하나님의 나라에 필요한 것들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서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일용할 양식들을 먹고 살아갑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마치 광야생활을 할 때에 날마다 하루를 살아갈 만나를 내려주신 것처럼 우리에게 오늘 필요한 양식들을 주십니다. 우리는 일용할 양식을 바라보면서 살아갈 때에 날마다 하나님만을 바라보면서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나에게 일용할 양식을 넘어서 쌓아두고 모아두기 시작 할 때에 우리의 눈은 하나님에게서 떠나서 세상을 향하게 되고, 육신의 정육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으로 체워지기 시작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날마다 일용할 양식을 위해서 기도하는 성도들이 되어야 합니다. 이 말은 우리가 안정적인 직장을 버리고 일용직이 되라는 말이 아닙니다. 저축을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마음이 그 속에 머물지 말라는 것입니다. 대부분 우리가 하나님과 멀어질 때는 우리가 어려울 때보다 모든 일이 잘되어 갈 때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영의 상태는 날마다 일용할 양식을 찾고 간구 하는 영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를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하나님의 나라는 인류의 마지막에 이루어지는 미래적인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예수님이 다시 오셔서 악을 심판하고 믿음의 사람들을 영생의 나라로 인도해 주시는 영원한 나라입니다. 오늘 본문에서의 하나님의 나라는 바로 이것을 말합니다. 이 미래적인 하나님의 나라는 영원한 소망을 갖게 하는 나라입니다. 미래의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이 새롭게 여시는 나라입니다. 그 나라에는 인간이 만든 모든 제도와 정치, 경제 이런 것이 없는 하나님이 여시는 새하늘과 새땅입니다. 우리 모든 사람들이 소망하면 살아가야 할 세상입니다.
오늘은 우리에게 이 땅에서 희망이 없는 것 같지만, 그럼에도 오늘을 가장 행복하게 사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그것은 내일 결혼식을 앞두고 있는 신랑, 신부들 일 것입니다. 결혼식 전날의 행복감, 그리고 긴장감, 이제 오늘만 지나가면 드디어 사랑하는 사람이랑 한평생을 같이 살게될 그 흥분감이 있는 사람에게는 오늘의 어떤 일들도 짜증나지 않습니다. 모든 세상이 아름다워 보이고 누구를 보아도 웃는 얼굴입니다. 내일의 행복을 꿈을 꾸는 사람이 오늘을 사는 사람들 중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들일 것입니다.
그래서 2절에 보면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예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 라고 합니다. 신랑과 신부가 결혼을 앞두고 있는 순간의 행복감이 우리가 오늘을 살아가야 할 모습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런 내일의 소망을 갖게 하셨습니다. 내일이면 만날 행복을 하나님의 나라로 말씀하셨습니다. 오늘을 가장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분명한 소망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2.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날.
본문3절에 보면 “내가 들으니 보좌에서 큰 음성이 나서 가로되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저희와 함께 거하시리니 저희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저희와 함께 계셔서” 라고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이 된다고 합니다. 우리가 예수그리스도를 나의 구주로 영접하는 순간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집니다. 그러나 이땅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닙니다.
우리는 성경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간 많은 사람들의 모습을 봅니다. 그들의 모습은 아브라함은 100세에 낳은 아들을 번제로 드리라는 명령에 순종했어야 했고, 다윗은 끝까지 사울왕과의 전쟁에서 한번도 스스로 공격을 하지도 않고 늘 방어적인 자세로 살아야 했으면 끝까지 사울왕의 일가를 책임져 주었습니다. 예수님을 만났던 많은 하나님의 나라를 살아갔던 사람들도 늘 손해보고 억울한 누명을 쓰고 눈물을 흐리면서 살아가야 했습니다. 박해시대에 들어서서 수많은 하나님의 백성들은 순교라는 이름으로 죽어갔어야 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되던 날 우리의 신앙의 선배들은 세상적인 행복과 복을 누리기보다는 오히려 온갖 고통이 더해지는 고난의 삶이 기다리고 있었지만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다는 사실하나만으로도 기뻐했고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영원한 소망을 소유하면서 이 땅에서의 수많은 고난을 찬송으로 견디어 갔던 모습이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우리는 오늘날의 시대에서 또다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갑니다. 그런데 오늘날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면서 우리들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자부심을 잃어버리고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가 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손해를 안 보려고 하고, 억울함을 당하지 안으려고 하고, 남들이야 어찌되든 나 자신만 잘 살아보려고 하는 모습들이 있지 않은가 반성을 하게 됩니다.
우리는 이땅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특히 교회안에서 더욱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교회안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잘 살아갈 수 있겠습니까!
목회자와의 관계를 잘 가져야 합니다. 목회자는 설교, 심방, 상담, 교육 그리고 중보기도 등을 통해서 성도들이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도록 섬김으로 감독하고 격려하고 돌보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목회자와의 좋은 관계를 가져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으로 산다고 한다면서 목회자를 향해서 존경하는 마음을 갖지 않는다면 안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성도와의 관계를 잘 맺어야 합니다. 서로가 서로를 돌보아주고 위로해 주고 어려운 사람은 도와주어야 합니다. 교회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믿음이 좋을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제멋대로 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믿음이 연약한 사람들도 있고, 힘이 없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도 있고 관심이 필요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을 도와 주어야 합니다.  우리가 일본에서 한국사람으로 살아가면서 한국사람들끼리 싸운다면 창피한 일 인 것처럼 같은 교회사람들끼리 다투고 싸운다면 좋은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 사는 사람들은 서로 서로를 남들 앞에서 세워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때로는 인간적으로 감정이 안좋을 수도 있지만 적어도 세상사람들 앞에서  교인을 욕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의 사회 생활 속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모범을 보이면서 살아가야 합니다. 정직해야 하고 검소해야하고 깨끗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런 삶을 살아가고 싶지만 이 세상에서 그렇게 살다보면 도퇴되어지고, 실패하게 되고, 그리고 망한다고 합니다. 세상에서 살아남으려면 남을 끌어내리고, 자신을 최대한 PR해서 남들보다 낮게 보여서 앞서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인관계를 위해서는 적당하게 술도 마셔야 하고, 그들의 기분을 적당하게 맞추어주어야 내가 살아 남을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그럴듯한 말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이 땅에서의 보응을 받으면서 살아가는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이 아닙니다. 우리가 바라보아야 할 세상은 거룩한 하나님의 나라이고 우리는 그의 백성이라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거룩하게 살아야 합니다. 만약에 거룩함이 없다면 성경이 보여주고 있는 것과 같은 천국은 존재할 수 없을 것입니다.  아주 아름다운 경치가 존재할 수는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것들이 천국을 이루지는 못합니다.
궁전과 신전으로 가득 한 수도가 존재할 수는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것들이 천국을 이루지는 못합니다. 대리석과 보석으로 지은 건물들이 존재할 수는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것들이 천국을 이루지는 못합니다. 또한 건강과 안락함과 사치와 축제가 존재할 수는 있을지라도 그런 것들이 천국을 이루지는 못합니다. 또한 교육, 철학, 문학, 예술 등이 존재할 수는 있으나 그러한 것들이 천국을 이루지는 못합니다. 왜냐하면 거룩함이 없으면 천국은 존재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거룩한 삶을 살아야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삶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세상은 결코 길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잘 보여야 할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권세라는 것은 잠깐 사이에 없어질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오늘은 이 사람에게 잘 보이지만 내일은 잘 보일 사람이 또 딴 사람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결국은 세상에서 정직하게 살았던 사람이 후에 인정을 받아서 성공하게 되는 일이 더 많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스스로 서는 사람들이 되지 말고 하나님이 세워주시는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3.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에서.
우리가 그렇게 살아야 할 이유는 4절에 있습니다.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씻기시매 다시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우리가 이 땅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수많은 눈물이 필요합니다. 서러운 눈물도 있고, 억울한 눈물도 있고, 아픈 눈물도 있습니다. 고통하며 힘들어하는 눈물도 있습니다. 이 땅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사는 날 동안에는 그렇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면 이 땅에서 울었던 그 모든 눈물을 거두게 해주십니다. 씻겨주시고 딱아 주십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주님이 우리의 모든 눈물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해군에 입대한 사병의 늙은 어머니가 울면서 목사님께 찾아왔습니다.  “우리 경덕이가 전사를 했어요. 마음씨 착하고 신앙생활을 잘 하던 그 경덕이 말이예요. 목사님도 아시지요? 엉엉. 고놈 하나만 믿고 살았는데 이제 저는 어떻게 살라구. 그나마 다행히 천국에는 갔는가 봐요. 엉엉.”목사님이 이야기 합니다. “정말 안되셨네요. 그래 어쩌다가 전사를 했답니까? 해군에서 전사 통지서가 왔던가요?” “그런건 잘 모르겠고요. 오늘 편지를 한 통 받았는데… ‘어머니, 저는 지금 지중해를 지나 나폴리에 와 있습니다. 머나 먼 이곳은 천국입니다. 사람들도 다 천사 같고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을 만큼 너무너무 살기 좋은 천국입니다’라고 씌여있지 않겠습니까. 지금 경덕이가 천국에 있대요.“ 하면서 울었답니다.
여러분 우리는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서 살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한 노예가 자기 주인의 죽음을 슬퍼하고 있는데 어떤 사람이 그에게 주인이 천국에 갔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 분은 어느 곳에 가든지 늘 준비를 하셨습니다. 읍내에 나가거나 들이나 산으로 놀러 갈 때에도 며칠씩 준비하셨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분이 천국 갈 준비를 하신다는 소리는 들은 적이 없습니다. 저는 그분이 천국 가셨다고 생각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천국에 갈 준비를 하고 살아가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나라가 있다는 사실도 알고 그곳에 간다는 사실도 알지만 그곳에 들어갈 준비를 하면서 내가 오늘을 살고 있는가! 에 대해서는 자신있게 대답하지 못한다면 안될 것입니다. 오늘의 고통이 있다 할지라도  눈물이 있다 할지라도 서러움과 억울함이 있다 할지라도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에게 가면 모든 것이 다 끝이 난다, 라는 희망을 가지고 그것을 피해가거나 남에게 뒤집어 쒸우면서 살아가거나, 나 혼자만의 안위를 위해서 살아간다고 한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를 들어갈 준비를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이제 우리 금년한해동안 살아가면서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소망을 더욱 분명히 하면서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주일에 어느 목사님이 천국의 영광에 대해 설교했습니다. 한 교인이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천국이 어디 있는지 정확히 알 수가 없었습니다. 이날 아침 그는 목사님을 만나 물어보았습니다.
"목사님, 어제 천국에 관한 좋은 설교를 해주셨지요? 그런데 천국에 관해서는 많이 말씀 하셨지만 천국이 어디 있는지는 말씀해 주지 않으셨어요" 목사는 대답했습니다.
"아! 참 좋은 기회군요. 방금 제가 언덕 저편에서 왔는데 거기 허술한 집에 우리 교인이 사는데 아주 가난하답니다. 부인이 병을 앓고 있어요. 거기 가서 필요한 것을 주고 이렇게 말해 보세요 '자매님 예수님의 이름으로 이것을 드립니다.'그리고 난 뒤 성경을 펴서 시편 23편을 읽으세요. 그 다음 무릎을 꿇고 기도하세요. 그렇게 해서도 천국을 보지 못하였다면 제가 대신 보상을 해드리지요."
다음날 그는 목사에게 와서 말했습니다. "목사님. 제가 천국을 보았어요! 천국에서 15분동안 무릎을 꿇고 있었답니다. 그것은 제가 지금 목사님 앞에 서 있는 만큼이나 확실한 일이었어요."
여러분 천국 하나님의 나라를 사는 것은 그리 먼 이야기가 아닙니다. 오늘 내가 하나님의 백성 되었다는 생각을 잊어버리지 않고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아간다면 오늘 우리는 천국을 산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사는 백성이 되는 것입니다. 이 소망을 가지고 금년 한해를 살아가십시다. 하나님이 여러분의 삶의 모습 속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눈물과 고통과 아픔을 다 보고 계십니다. 그리고 그 나라에서 씻겨주시고 안아주실 것입니다. 우리는 그곳에서 안식할 수 있습니다.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 앞에 놓여져 있습니다. 우리는 반드시 그곳으로 들어갈 것입니다.  금년한해동안 어떤 일이 있어도 실망하거나 좌절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소망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가 되어주십니다.  우리 동경제일교회 성도들을 하나님의 나라를 살아가는 거룩한 백성들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