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족 이야기

빛과 소금에 냈던 사모의 글

장경태 2010. 8. 3. 08:41

해마다 한국에서 푸른꿈을 안고 많은 유학생들과 사람들이 그들의 의식속에 있는 잘사는 나라,일본으로 건너오고 있다. 그러나 공항을 지나 동경에 발을 딛으면 거리는 한국에서 말로만 듣던 깨끗한 일본거리가 아니라 여기 저기 쓰레기가 돌아다니고 쫍고,지저분하고 까마귀가 날아 다니는 거리를 보게된다. 물론 깨끗한거리,좋은 집도 얼마든지 있다. 신죽꾸역이나 우에노 전철역에 가보면 한국에서는 생각지도 못한 호무레스(거지)들이 가득차있다. 집들은 좁고,지저분해서 방문객들의 환상은 하나씩 깨어지기 시작한다. 겉으로 보기에는 한국이 더 잘사는것 같아서 돌아가는 사람들이 많이있다. 그러나 일본사람들은 개인의 생활공간은 좁고 불편하지만 모두를 위한 공공기관은 넓고,초현대식시설들을 가지고 있다.(한국은 반대임) 이곳은 아이를 출산할때 병원에서 보험이 해당되지 않는다.그래서 3.40만엔 정도의 출산비가 들지만 나라에서는 너무많은 부담에 출산율이 떨어지자 30만엔정도의 출산비를 전 국민에게(물론 각區마다 다르지만)보조해 주며.외국인도 해당된다. 저소득층이나 유학생들에게는 무료로도 출산할수있다. 그렇게 되면 30만엔만 받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아이가 3살까지는 아동수당(우유값)매달5천엔이 통장으로 지급된다. 4살정도의 어린이들은 유치원이나 보육원(*보육원은 6개월부터 갈수있다.)으로 가게 되는데 유치원비 50%를 區에서 부담한다. 복지선진국을 느낄수 있다. 껍데기만 화려한 한국과는 너무나 대조적인 알찬 일본경제의 내실성을 느끼게 된다.

박주은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