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족 이야기

산타의 실존

장경태 2010. 8. 3. 08:47

매년 성탄절이 되면 거리에 나도는 산타크로스.
이미 성탄절의 주인공이 예수님에게서 산타크로스로 옮겨진지가 오래된듯하다.
그러나 아이들에게는 여전히 산타에 대한 매력은 대단하다.
올해도 여전히 우리집아이들역시 12월이들어서면서부터 산타할아버지로부터 받을 선물들을 체크하느라고 정신이 없었다.
작은애 1학년짜리는 그렇다처도 4학년짜리 큰애가 더 설쳐된다.
큰애는 역시 큰애답게 받고 싶어하는 선물도 고가의 게임기가 설정이 되어지고 작은아이는 거북이를 갖고싶다고 정한듯싶다.
아이들이 저마다 엄마에게 산타할아버지에게 받을 선물을 이야기하자.
엄마는 아이들에게 정말로 산타가 있는지 없는지에 대해서 물어보니까. 아이들은 강하게 산타할아버지는 있다고 소리친다.
엄마는 아이들에게 바르게 교육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두 아이를 앉혀놓고 산타에 대해서 이야기 하면서 산타는 없다라는 결론을 아이들에게 알려준다.
그때에 아이들이 울면서 하는 말이 "마마 와루이, 고토모노 유메오 고와순다.(엄마는 나빠 아이들의 꿈을 깨버릴수가 있어)"하면서 울어버린다.
그 한마디에 엄마는 항복하고 말았다.
누가 이긴것인지. 결국 올해는 다른때보다 더 많은 돈이 들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