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족 이야기
이놈의 날씨
장경태
2010. 8. 3. 08:57
요즘들어 날씨가 영 말이 아닙니다.
4월 중순에 눈이 오지를 않나! 장마철같은 비가 오지를 않나! 한겨울같이 춥지를 않나!
이제는 됐겠지!, 이제는 봄이겠지! 한날은 땀이 날정도로 덥다가. 또 한 날은 겨울옷이 다시 생각날정도로 쌀쌀하다가!
영 종잡을수 없는 날씨입니다.
아내랑 걸어가다가 무심코 말했습니다. " 이놈의 날씨가 왜이래!" 그때 아내가 한 한마디에 갑자기 쑥스러워 졌습니다.
"날씨를 주관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신데... 이놈의 날씨라고 하면 돼!"
그런네요.
아무리 짜증이 날것 같은 날씨도. 하나님이 주관 하시고 계시다는 사실을 잊어먹고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좋은 날도, 굿은날도, 눈이오고, 비가 오는 날도. 따스함도, 포근함도. 뜨거움도, 살을 애는것 같은 매거움도. 하나님이 주관 하신다는 사실을 다시 기억하게 됩니다.
지금 나에게는 불편함이고, 짜증인것도. 지구편 어느 사람에게는 기다림이고, 기쁨일수도 있다는 사실을 간절함이고, 응답일수도 있다는 사실을 잊고 살았습니다.
모든것의 모든것이 되시는 주님을 비리는 빗살을 맞으면서 다시 한번 묵상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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