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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족 이야기

심마신

우리집 찬미가 요즘 괴롭다.
심마신이라고하는 것에 걸려 온몸에 붉은 반점이 나고 가려움증에 견디지 못하고 있다.
긁으면 더 번지는것이라서 긁지못하게 하느라고 애를 쓴다.
본인도 긁으면 안된다는것을 알면서도 안긁으려고 애쓰고 몸부림치는 모습이 안스러워서 못견디겠다.
저녁에 머리에 손언고 기도해주고는 "찬미야! 찬미 아픈거 아빠가 대신 아팠으면 좋겠다."그랬더닌 우리 찬미하는말에 "다메,파파와 오시고또 아루데쇼!(안되,아빠는 일해야돼자나!) 어린것 마음에도 아빠는 교인들앞에서 설교도해야되고, 해야하는데, 얼굴에 뭐가나고 온몸을 긁으면서 어떻게 하냐고 오히려 걱정하는모양이다.
그 소리에 아빠는 눈물이 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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