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아래 있는 성도 로마6:12-14 08.7.6
片岡 健吉(かたおか けんきち)’라는 분이 있습니다. 이분을 중의원의 아버지라고 부르는데, 그분은 1890년대에 네 차례나 일본 중의원 의장을 역임한 사람입니다. 그는 본래 불신자였는데. 미국에 유학을 가서 공부하고 있던 어느날 안개 낀 철길을 건너다 기차에 치어 공중으로 튕겨 올라 수십미터를 날아가 땅에 떨어졌습니다. 얼마 후 정신을 차려보니 모래밭이었습니다. 그날 그는 거기서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누가 나를 모래밭에 떨어져 살게 했을까를 생각하다가 바로 그 분이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다친 데도 없었습니다. 그는 즉시 모래밭에 꿇어 엎드려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자기발로 교회를 찾아가 예수님을 믿기 시작했고, 유학 후 일본으로 돌아와 정치에 투신 중의원 의장을 네번씩 역임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무슨 일이 있어도 주일이면 교회에 나가 예배를 드렸고 문간에 서서 들어오는 교인들의 신발을 정리하는 일을 도맡아 했습니다. 그리고 매 월말이면 자신이 직접 섬기던 교회 담임목사인 아오끼 목사님께 드리는 생활비를 봉투에 담고 리본을 매어 찾아와 예를 갖추어 드렸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은혜 받은 산 증거인 것입니다. 이분에 대해서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았더니 그는 “경건한 크리스챤이었다”고 마무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일본 땅에 복음이 척박하다고 하지만 이런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 일본은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땅이다 라는 생각을 하게되기도 합니다. 정말로 경건한 크리스챤으로서의 삶을 한평생 변함 없이 살아간다고 하는 것을 은혜를 입은 자들만이 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성도들이 되어야 합니다. 교회에는 하나님의 이런 은혜를 입은 사람들이 많아야 합니다. 그래야 교회는 부흥을 합니다.
오늘 본문의 이야기는 사도바울이 모든 사람은 다 죄 아래 있었는데,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에게 임해서 우리가 죄에 대해서 죽고 예수그리스도와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우리가 은혜 아래 놓이게 되었다는 사실을 강조해 줍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자로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해서 가르쳐 주시는 내용입니다.
1. 사욕을 쫒지말라.
본문12절에 보면 “그러므로 너희는 죄로 너희 죽을 몸에 왕 노릇하지 못하게 하여 몸의 사욕을 순종치 말고” 라고 합니다. 즉 죄가 우리 안에서 왕 노릇하지 못하게 하라는 것입니다. 어떤 모습이 죄가 왕 노릇 하는 것입니까!
죄가 시키는 대로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러지 말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그리스도를 믿고 분명 구원받은 사람들이지만 우리는 여전히 세상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세상 속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죄악 속에서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우리주변에 얼마든지 나를 죄에 빠지게 하는 요소들이 많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려운 것은 세상이 그렇다고 하나님은 우리들을 산에 올라와서 살아라! 너희들만 따로 모여서 왕국을 만들어서 살아라! 하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우리로 하여금 여전히 세상에서 살아가도록 하시는 것입니다. 그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저는 이 말씀을 오리를 보면서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오리가 먹이를 찾는 장소를 보면 개천입니다. 더러운 물이 흐르고, 온갖 음식찌꺼기가 있는 곳에 들어갑니다. 그리고는 그 속에서 자신이 먹을 먹이를 찾습니다. 그런데 그 오리가 분명 지지분한 개천에 들어갔다 나왔지만 오리의 털을 보면 전혀 그 지지분한 것이 뭍어 있지를 않습니다. 우리가 세상 속에서 살아가면서도 세상에 물들지 아니하는 지혜로움을 간구 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를 죄에 빠지게 하는 것은 단지 외적인 환경만이 아닙니다. 정말로 우리를 죄에 빠지게 하는 것은 내적인 것에 있습니다. 어떤 환경이라도 내가 바로 되어 있으면 아무리 나쁜 환경이라 할지라도 그것이 그 사람에게 독이 되지 않고 약이 됩니다.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드라마들을 보면 하나같이 주인공이 처한 환경은 최악의 환경입니다. 그런데 그 최악의 환경을 어떻게 극복해 가는가! 가 그 드라마를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가슴을 졸이게 만들고 또한 감동을 가져다 주는 것을 봅니다. 그 중심은 어떻습니까! 언제나 주인공의 마음에 있습니다. 주인공이 바른 마음을 가지고, 바른 생각을 가지고, 먼저 자신을 이기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자신을 이기지 못하면 환경을 이기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과정을 시청자가 보면서 감동을 얻고, 눈물을 흘리고, 그리고 드라마속의 주인공처럼 살고 싶어하는 생각들을 하게 됩니다.
여러분 세상을 이기는 것은, 죄악을 이기는 것은, 외적인 요인이 아닙니다. 내적인 요인입니다. 그래서 사도바울도 말하기를 로마서7장에서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이야기합니다. “나의 행하는 것을 내가 알지 못하노니 곧 원하는 이것은 행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미워하는 그것을 함이라”(15) 주님을 위해서 마땅히 해야할 것보다는 이건 아닌데! 하는 것을 더 행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가 괴로워하면서 고백하는 말이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24)고 고백합니다.
죄를 이긴다는 것, 그리고 육신의 사욕에 이끌리고 있는 자신을 이긴다는 것이 이렇게 어려운 것입니다.
그런데 사도바울이 로마서8장에 넘어가면서 한가지 사실을 깨닫습니다. 죄를 이길수 있는 방법, 자기 자신을 이길수 있는 방법을 깨닫습니다. 그것은 8장1,2절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 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예수 안에 들어와 보니 그 모든 죄의 사슬들, 육체의 소욕, 이런 모든 것을 이길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안에 거하시길 바랍니다. 믿음 안에 거하시길 바랍니다. 말씀 안에 거하시길 바랍니다. 그러면 이길수 있습니다. 내 힘으로는 안되는 것이지만 하나님의 은혜로는 이길 수 있게 되어지는 것입니다.
2. 하나님께 드리라.
그러므로 우리가 그 모든 죄악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이 이제는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라고 본문13절에서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너희 지체를 불의의 병기로 죄에게 드리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산 자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희 지체를 의의 병기로 하나님께 드리라” 고합니다.
두가지 드림에 대해서 이야기하는데, 하나는 죄에게 드리는 것과,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 있다는 것입니다. 자기 자신을 죄가 사용하도록 죄에게 드리는 사람도 있다는 것입니다. 죄에 대해서 전혀 거부감이 없는 사람입니다. 죄가 시키면 시키는 대로 행하는 사람입니다. 그저 마음에 생각나는 대로 행하는 사람입니다. 마음속에 분노가 차면 누군가를 죽여야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상대가 누가 되어도 상관이 없다 라고 생각하고 길거리에서 무조건 칼을 빼어드는 사람들입니다. 그저 생각나는 대로 말하고 남이야 상처를 받든지 말든지, 일단은 말을 하고 보는 사람들입니다. 마귀가 사용하는데 전혀 거부감이 없는 사람들은 죄에게 자신을 드리는 사람이다 라고 합니다. 그런데 너희들은 그런 사람이 되지 말라고 합니다. 자신의 몸을 의의 병기로 하나님을 위해서 드리라는 것입니다. 의의 병기가 된다는 말은 무슨 말입니까!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의로운 일을 위해서라면 자신이 희생이 되어도 괜찬다는 말입니다. 병기는 싸우는 도구입니다. 죄와 싸우는 도구로 사용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죄가 내 안에 들어오지 않도록, 죄가 나를 점령하지 못하도록, 죄가 우리의 교회에 들어오지 못하고, 사단이 우리교회에서 역사하지 못하도록, 하나님의 나라를, 하나님의 교회를 지키는데, 내가 필요하다면 주님이 나를 쓰시고 싶어하신다면, 기꺼이 자신을 드리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기꺼이 자신을 하나님의 의를 이루는데 병기로 헌신하셨습니다. 죄의 삯은 사망이라는 말씀대로, 사탄이 모든 영혼을 사로잡고 있는데, 사단에게 사로잡힌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서 주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자신을 의의 병기로 드리신 것입니다. 즉 의의 병기는 강하고, 독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의의 병기는 약하고, 겸손하고, 자신을 낮추는 것에서 온유함과 온순함이 의의 병기가 되어지는 것을 봅니다. 그래서 주님은 제자들의 발을 씻기기도 하시고, 아이들을 안아주시기도 하셨고, 때로는 눈물을 흘리기도 하셨던 것을 봅니다.
여러분에게 있어서 무엇이 병기가 될 수 있습니까! 세상이 험해서 악하고 독하게 해야지만 살아 남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여러분의 선하고 온순한 성품이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의의 병기가 될 수 있습니다.
남의 말을 하기를 좋아하고, 헐 띁고, 비방하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오히려 남을 칭찬해주고, 그를 세워주고, 그의 좋은 점을 말해주고, 잘하는 것을 이야기해주는 것이 의의 병기가 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말 한마디가 의의 병기가 될 수도 있고 죄의 병기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어렵고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해서 남몰래 여러분의 지갑을 열어 주는 것도 의의 병기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한 모든 것이 다 하나님께 드리는 삶인 것입니다.
여러분이 소유하고 있는 것을 하나님을 위해서 드릴 수 있다면 그것은 의의 병기로 하나님께 드리는 삶의 모습입니다.
또한 거룩한 분노도 의의 병기가 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성전에서 장사하고, 돈 바꾸는 사람들을 보면서 화가 나서 채칙을 들고 그들의 상을 다 뒤엎어 버리신 것은 거룩한 분노입니다. 하나님의 집을 강도의 굴혈로 만드는 것을 보고만 계시지 않으셧던 것입니다.
우리는 때로는 하나님의 거룩을 위해서 거룩한 분노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죄가 우리를 우습게 보는 것입니다.
여러분 여러분의 몸을 하나님의 거룩함을 위해서 의의 병기로 드리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소유한 것을 하나님께 드리시는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하나님 앞에 드릴 때는 좋은 것을 드려야 합니다. 여러분이 아끼는 것을 드려야합니다. 아까운 마음으로 드리지 말고 기쁨으로 드려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채워주시는 은혜가 임할줄로 믿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것은 최고로 좋은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것은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것은 우리로 하여금 영생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것으로 충만하시길 바랍니다.
3. 은혜아래 있는 자.
우리가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은 우리가 은혜아래 있기 때문입니다. 본문14절에는 “죄가 너희를 주관치 못하리니 이는 너희가 법 아래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 있음이니라”고 합니다.
우리가 지금 하나님의 은혜아래 있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에게 다 드려도 아깝지 않은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나를 구원하시고, 나를 용서하신 하나님의 은혜, 나를 하나님의 자녀 삼아주신 그 은혜 하나만으로도 우리는 하나님께 다 드릴 이유가 충분합니다.
다 드려도 아깝지 않게 드릴 수 있는 사람에게는 비밀이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 비밀은 하늘에서 받을 상급을 아는 입니다.
하나님께서 상주시는 사람은 어떤 사람입니까!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일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작은아이에게 한 것이라도 땅에 떨어지지 않고 기억하시는 하나님을 아는 것입니다. 내가 하나를 하면 열을 갚아주시는 영적 원리를 아는 비밀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공짜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행하는 그 어떤 것도 그냥 흘려 버리시는 법이 없습니다. 요한계시록22장12절에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네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의 일한 대로 갚아주리라”는 말씀을 아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은 하나님을 위해서 드리는 것이 아깝지 않습니다. 늘 기쁜 마음으로 드리고 또 드려도 기쁨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은혜아래 있는 사람들입니다.
여러분 지금 여러분은 어디에 있습니까!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아래 있는 줄로 믿습니다. 더 이상 우리는 죄 아래 있는 사람들이 아니라 은혜아래 있어서 하나님의 공급하심을 받는 사람들 인줄로 믿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생활 40년은 하나님의 은혜아래서의 생활이었습니다. 그들의 머리 위에는 한순간도 떠나지 않고 그들을 지켜주었던 구름기둥과 불기둥이 있었고, 언제나 아침이면 하나님이 내려주시는 만나가 있었습니다. 그들의 옷은 헤어지지 않았고, 그들의 신발도 떨어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들은 철저하게 하나님의 은혜아래에서 광야생활을 한 것입니다.
이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은 비록 광야와 같은 곳이지만 우리는 이 광야 같은 삶이 바로 하나님의 은혜아래 놓여져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아래 놓여진 존재들입니다. 결코 죄악과 사단의 아래에 놓여진 존재가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은혜아래 놓여져 있다는 사실 하나만을 생각해도 우리는 죄와의 싸움에서 능히 이길 수 있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을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의의 병기로 충분히 드릴 수 있는 이유가 분명한 성도들 인줄로 믿습니다.
오늘 성찬을 통해서 나를 위해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예수그리스도를 기억하면서 우리가 얼마나 큰 하나님의 은혜아래 놓여진 존재들인지 다시 한번 묵상하시고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성도들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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