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교회에서 전도세미나가 있었습니다.
그 전도 세미나가 있은후 목사님은 계속해서 전도에 대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 말씀을 계속들으면서 한 성도가 마음속에 전도에 대한 부담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 성도의 직업은 이발사였습니다. 사람들을 찾아 가지 않아도 하루에도 수십명씩 자신의 이발소를 찾아 오는 사람들에게 지금까지 예수를 믿으면서 한사람도 전도하지 못했다는것이 부끄럽게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전도를 하는것이 좋은가! 를 곰곰히 생각하다가 "그래 누구든지 죽음을 피해갈 사람이 없으니까 죽음을 주제로 말을 꺼내야 하겠다"
그래서 어느날은 결심을 했습니다.
"그래 오늘은 무슨일이 있어도 내가 전도를 해야지! "
마음속에 결심을 하고 손님을 맞이 합니다.
그런데 전도를 해본적이 없기 때문에 말문을 여는것이 여간 어렵지가 않았습니다.
그래서 말한마디 못하고 그냥 보내고, 그냥 보내고, 그러다 보니까 오전이 다 지나 갔습니다. 그러면서 사람을 보면서 말한마디 못하는 자신이 싫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이만한 믿음밖에 안되는가! 하면서 스스로를 자책하면서 오후를 맞이 했습니다.
그런데도 오후역시 그 많은 손님들에게 입이 떨어지지를 않았습니다.
이제 오후5시가 되어서 문을 닫아야 할 시간이 되어가는데도 결국 한 사람에게도 말을 못꺼냈습니다. 스스로 낙심이 되어 있을때.
한 중년신사가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그 손님을 보는 순간에 "그래 저런 사람을 전도하면 교회에도 도움이 될지도 몰라! 저사람에게는 꼭 전도를 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손님을 맡이 했습니다.
그런데도 영말이 떨어지지가 않습니다. 그러다가 머를 다 까고 이제 면도를 해주어야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 이발사성도의 마음속에서는 그 손님의 머리를 어떻게 깍을까 보다 온통 언제 말을 꺼낼까가 그것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이제 면도를 하려고 면도칼을 갈면서 억지로 말을 꺼냅니다.
" 저! 손님 죽을 준비가 되었습니까!"
그말을 듣자 마다 손님은 걸음아 나 살려려 하면서 줄행낭을 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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